- 선교회의 목적,이념,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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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하계수련회 사진
한국성서선교회의 목적, 이념, 정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라는 말씀은 참 기독자(그리스도인)는 모두가 전도자 곧 선교의 삶을 살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주신 유언의 말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28:18-20 )의 말씀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선교의 명령을 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16:15절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도 선교의 사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9:60절에서도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 24:47-48절에 " 또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하셨습니다.
바울사도도 딤후 4:2-5절에서 "너는 말씀을 전파하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고 경계하여 권하되...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엄히 명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선교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일뿐 아니라 교회의 사명입니다. 칼빈은 그의 책 "기독교강요" 교회편 첫 페이지에서 하나님은 인간 구원 곧 선교의 계획을 세우시고 그 수단( 기구, mead, mean )으로 교회를 세우셨다고 하였습니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에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닌 것입니다. 이같이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존재 이유가 선교에 있기 때문에 이 복음 전파 곧 선교의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선교회가 생기고 선교교육기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목 적 *
한국성서선교회의 설립 목적과 그 존재 목적 그리고 활동목적은 두말할 것없이 복음전도 곧 선교에 있습니다. 선교가 아닌 그 어떤 개인의 권세나 영광이나 이익이 선교회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삶을 영위할지라도 그의 삶의 목적이 선교임을 망각하고 산다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쓸모없는 종이 되어 책망받고 심판 때에 바깥 어두움속으로 내어쫓기게 될 것입니다( 마25:30 ). 또한 열매를 맺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찍어 아궁이 불에 던지우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마7:19 ).
교회들이, 목회자들이, 평신도 사역자들이, 선교의 본분을 망각하고 건물을 사치하게 치장하거나, 조직을 만들어 권력을 강화하고 인간적인 과시를 하며 자신의 영광과 권세와 유익을 추구하는데 치중한다면 그들은 주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요. 촛대를 옮기우는 일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단과 선교회가, 신학교와 기독교 학교가,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선교의 본분을 망각하고 저희들 개인의 영광을 추구하며, 사유재산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업습니다.
한국성서선교회는 복음의 진리가운데 바로 서서 철두철미하게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복음 전파 곧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굳게 붙들고 지키며 수립해 나아가는 선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이 념 *
그런데 이 목적을 수행하는데 한국성서선교회가 가지고 지향하는 특별한 이념은 무엇입니까?
예를 들어 한 국가가 존재하고, 지향하는 목적은 그 국민들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위한 것입니다.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그 국가는 독특한 이념을 세우고 정치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정치를 그 이념으로 하여 공산주의와 싸우며 비 민주적 요소들을 배격합니다.
이와 같이 한국성서선교회는 자유주의적 신학에 의하여 변질되어지는 복음의 변질을 배격하며 또한 신비주의의 영향아래 복음이 기복신앙으로 변질되는 것을 배격합니다. 아울러 세속주의에 물들어 복음을 왜곡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세속화되는 것을 배격합니다. 한국성서선교회는 오직 순수한 성서적 정통 복음주의 신학을 표방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교권주의로 말미암아 교회가 분열되고 타락하는 것을 직시하여 참된 교회로서 오직 복음전파 곧 선교적 사명에만 전무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성서적 초교파 독립교회( Independent church Association )를 표방합니다. 이것은 초대교회를 본받는 교회를 뜻하며 종교개혁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요 성서만이 진리의 표준이며 성령만이 교회의 인도자이시며 하나님의 영광만이 교회의 존재이유인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한국성서선교회의 이념은 부패하고 타락해 가는 현대 교회의 부패를 방지하고 나아가 깨끗하고 순전한 주님의 몸이 되게, 바르고 참된 주님의 신부의 모습을 갖추도록 교회를 정화하고 복음전파 곧 선교의 사명에만 전념토록 하는 것입니다.
신앙에 있어서 성서주의, 신학에 있어서 복음주의, 교회정치에 있어서 초교파적 독립교회, 생활에 있어서 비타협 곧 성결하고 성화된 삶을 지향하는 것이 성서선교회의 이념입니다.
* 정 신 *
성서선교회의 목적에 따른 이념을 수행하기 위한 정신이 밀알정신이다. 그것은 요한복음 12: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하신 말씀을 토대로 한다.
밀알은 십자가를 지시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희생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동시에 밀알은 예수님을 본받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지가를 지고( 마16:24 )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모든 주님의 제자 곧 복음 선교사역자이기도 한 것이다.
고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가신 발자취를 따라 복음선교의 사역자가 되는 것이 곧 밀알정신을 수행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마10:38, 16:24, 막8:34, 눅9:23, 14:27 ).
그렇다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밀알의 삶은 무엇인가? 요한복음 12:25-26에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였다.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 그는 분명히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에서 영광을 취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진리와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삶을 사는 자이다.
즉 고난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 곧 밀알 정신이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 곧 물질의 유혹, 명예의 유혹, 세상권세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십자가의 고난 곧 희생의 길을 택하신 것처럼,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시고 고난의 길 택하신 것처럼 우리 주님의 제자된 자들이 세상의 욕망의 유혹에 끌려 사로잡히지 말고 스데반처럼, 베드로, 바울처럼 순교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왜 이 <밀알정신 >이 이 시대에 강조되어야 하며 한국성서선교회의 실천 정신이 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오늘날 현대교회가 자유주의, 인본주의, 유물주의, 맘모니즘에 영향을 받아 기복신앙에 빠져있으며, 교권주의와 명예욕에 빠져 분쟁만 일삼으며 타락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으로 육에 속한 자들을 초월하여 한 알의 밀과 같이 썩어지는 정신을 가지고 성서적 복음 진리를 파수하며 세상과 비진리에 타협하는 현대자유주의와 신비주의 그리고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이념을 철저히 수행하는 복음 사역에 충실한 밀알 역군을 세워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이 한국성서선교회의 설립 목적인 것입니다.
밀알정신을 실천하는 삶의 길은 넓은 길이 아니요 좁은 길임에 틀림이 없다. 마 7:13-14절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이 명령에 순종하기 때문에 우리 선교회에서는 많은 복음사역자들을 힘들고 고생스럽기 때문에 가기를 싫어하는 농촌에 중점적으로 파송하여 선교사역을 추진해 왔으며, 해외 선교에 있어서도 힘들고 어려운 지역( 모슬렘, 인도, 구공산권, 아프리카, 중국 등 )에 파송하여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커지고 싶고, 높아지고 싶고, 편해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물량주의, 성공주의의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그 반대의 길을 걸으면서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님의 걸어가신 모습이었습니다. 그 주님의 모습을 닮아 따라가는 것이 밀알정신이다.
이 길은 참 길이요 생명의 길일진데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교회의 역사를 볼때에 루터와 칼빈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걸어갔던 길이 바로 이 길이었다. 또한 선교역사를 통해 볼때에 위대한 선교사들이 걸어간 길이 바로 이 좁은 길이었다. 그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길을 걸어갔기에 위대한 신앙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은 외로운 개척의 길이요 선구자적인 길이다. 그 길은 당대의 세상에서 빛과 영광을 맛보지 못하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고난의 길을 가다가 사라지는 썩어져 희생해야만 하는 길이다. 하지만 앞선 신앙의 선조들이 이 길을 걸었기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다.
우리 선교회가 추진하며 달려왔던 길은 이러한 신앙의 선조들이 걸어왔던 선구자적인 발걸음을 대를 이어 수행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 선교회는 이러한 이념과 정신을 더욱 강조하여 중단없이 강력하게 수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주님은 이사야같은 선지자들을 부르고 계시다. 다 넘어졌을 때 홀로 좁은 길을 걸어갔던 선지자 이사야, 우리도 이사야처럼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주시옵소서" 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이 시대의 밀알의 역군이 되어야 할 것이다.